표절검사 시스템 Copykiller 사용기

최근 여러 정치권 인사, 저명한 학자들을 포함하여 표절 논란이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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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기 일반물리실험이라는 실험과목을 수강하던 당시 흔히 '족보'라고 불리는 표절로 인하여 실험레포트를 전부 손으로 쓰던 시절이 있었다.(현재도 손으로 쓰고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도 손으로 실험보고서를 쓰는행위는 정말 어이없고 단순 노동에 불과하였다. 4년내내 손으로 쓰는줄 알고 실험보고서 때문에 진지하게 반수를 고민해본적이 있었다.

학교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민감하게 생각했는지 최근 표절검사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본교에서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의 하나로 ｢표절검사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본 시스템은 현재 우리학교의 사이버캠퍼스와 글쓰기센터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버캠퍼스에서는 학생이 제출한 과제들을 마감과 동시에 학교 내부 DB자료, 인터넷 콘텐츠, 동일 과제 학생 간의 비교를 통해 표절률이 산출 됩니다. 교수자는 시스템을 통해 표절률을 확인하고, 상세한 결과를 제공받음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copykiller.co.kr

간단한 회원가입과정과 이메일 인증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문서 업로드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같은 창에서 문서 업로드가 가능하다.

여러 실험을 해본 결과 docx,hwp,pdf등 각종 문서가 가능하다.

1분정도가 지나면 서버에서 검사를하여 검사를 완료하게된다.

(사진이 작게 보이는것은 왜 그런것인지 잘 모르겠다)

오기가 생겨 인터넷에서 받은 보고서를 표절검사 프로그램에 넣어보았다.

독후감, 레포트, 실험보고서 3종류로 나누어서 실험을 해보았다.

족보사이트에 업로드된 2개의 독후감은 모두 문장표절이 없던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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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계절학기- 경영통계학을 수강할때 작성하였던 독후감 역시 표절이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내가 생각해낸 문구가 표절로 의심되는 경우도 있었다. 다행이 전후문장을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로 표절로 판정될 일은 드물것으로 생각된다.

대대로 내려온 족보로 만들어진 실험보고서를 표절시스템에 넣어보았으나 아무런 표절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업로드된 파일끼리 상호 표절을 검사하는 시스템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표절검사시스템에도 몇가지 단점이 있었다.

위와같이 배포용 문서로 배포하면 아래와같이 검사 불가 라고 뜬다(pdf Lock 도 마찬가지)

영어로 작성된 보고서의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ㄱ. 서평이나 감상문, 레포트 등 어떤 Text가 긴 글에 대해서는 표절시스템이  잘 작동하는것으로 추측 된다.

ㄴ. 표절 검사를 할때 마다 Database가 쌓이기 때문에 도입시기인 지금은 불완전할지 몰라도 2~3년이 지나면 비교적 틀을 갖출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ㄷ. 상대적으로 이공계열쪽의 보고서등은 취약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