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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가형 난이도(For 2017)

물량공급 2016. 11. 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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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의 경우 최근 10년간 두 번의 개정이 있었습니다.

크게 05~11 , 12~16, 2017학년도 이후 수능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한편 2014~2016학년도 수능은 수준별 난이도 수능으로 2013학년도 이전까지 가형이라고 불리던 시험이 B형으로

나형 으로 불리던 시험이 A형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가/나형 과 A/B형의 큰 차이는 공통문항도 B형에서 출제하면 배점이 더 낮고

시험범위는 B형이 훨씬 방대했습니다.

그.런.데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다시 가/나형 제도로 회귀하였습니다. 아직 6월/9월 모평에서는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하였지만

수능에서는 그 동안 다른 패턴으로 출제를 하진 않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수학가/나형의 난이도를 살펴보기 전,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표에서 200511은 실제로는 2006학년도 수능을 의미합니다.)

[1] 2006학년도 이후 수학의 응시자수는 증가하다가 2011학년도를 기점으로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과수학인 수학가형의 경우 인원수가 점점 증가하다가 2017학년도 6월, 9월에서는 역대 최다인원이 응시하였습니다.

* 가형의 경우 접수자가 실제로 응시하는 비율은 94%~95%에 해당합니다. 같은 비율로 이탈한다면 가형 응시자는 대략 18만 명 정도 응시 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2015학년도에는 15만6천명이 응시

[3] 자연계임에도 불구하고 수학 나형을 응시하는 학생들이 있고, 6평/9평을 응시하고도 이탈하는 인원이 있습니다. 시험범위는 차차 하더라도,

6월/9월/수능의 표준점수가 같다면 수능이 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응시자 대비 만점자 비율의 경우 같은 시험문제라면 6월 모평의 만점자 비율이 가장 낮습니다.

분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수학 가형]

 

먼저 수학가형에 대한 난이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2011학년도 이후의 수능부터 준비한 이유는, 지금과 같은 시험지 구성이 2012학년도부터 실시되었기 때문입니다.

2011학년도를 특별히 병기한 이유는 2011학년도 수능이 가지는 의미가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체감난이도가 얼마나 어려웠나?]

앞서 α난이도를 표준점수 최고점과 연관시켜서 정의를 하였는데, 쉽게 생각하면 이론적인 만점자 비율과 연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모의평가 처음 실시되었던 2005학년도 이후, 어떤 경향성을 예측 당하지 않으려는 평가원의 부단한 노력이 보입니다.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던 적은 아래 표에서처럼 2005, 2012학년도 두 해 뿐 이였는데 공교롭게도 05,12수능은 교육과정이 바뀐 후 첫 수능이 입니다.

 

구체적으로 6월/9월/수능의 경우의 수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2017학년도의 경우, 6월, 9월 모두 쉬웠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평과 비슷하거나 모평 보다 크게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9월보다 6월이, 6월보다 수능이 어렵게 출제된 적은 (아직까지는)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끔찍한) 6월, 9월보다 쉬운 수능의 사례는 09, 10, 16학년도 수능

6평과 9평의 중간난이도는 06,07,14학년도 수능이 였습니다.

 

한편 6월이나 9월 모의평가, 수능이 절대적으로 얼마나 어려웠는지 좀 더 시각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은, 6월 모평과 9월 모평은 올해 수능을 예상하는 지표가 아니라

지난해 수능난이도를 올해 6평, 9평이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2학년도부터 수능이나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급격히

낮아졌는데 이는 정치적인 이유로 계속 쉬운 수능을 표방하고 있었기 때문에, 난이도가 2012학년도를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하였습니다.

 

[1등급을 얼마나 잘 변별하였는가]

1등급이 대략 4%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은 상식이나, 실제로는 1등급 커트라인의 동점자가 상당히 많다면, 4%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베타 난이도는, 단순히 만점인원이 적다고 높은 수치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1등급을 얼마나 잘 변별하였나..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1등급 인원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면, 베타 난이도가 올라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일례로 2017학년도 수능의 4%는 대략 7200명정도 입니다. 앞서 2017학년도 6평, 9평의 체감난이도가 굉장히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6월 모평의 경우 만점인원은 1000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점자 인원이 비슷하였던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보면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1등급 인원이 훨씬 많습니다.

 

[+@] 커트라인

역대 5문항 정답률과 1컷, 2컷을 모아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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